배현진 전 MBC 앵커의 입당에 대해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신의 한 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오후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언론이 많이 기울어져 있는데, 소위 언론 노조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으면서 성향 자체가 좌파이고 또 방법 자체도 옳지 않고, 이렇게 됐는데 그것을 몸으로 버틴 사람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또한, 안 의원은 “좌파 임명된 사장 들어오니까 바로 그 다음 날 배현진 씨도 사퇴시켰다는 건데, 이건 역사상 없는 일이다”며 “언론이라는 건 균형이 중요한데, 저희가 볼 때 지금은 민노총이 각 언론사의 자기들 산하 민언련에 죄다 지령을 내려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아니냐, 혹시 청와대 어디와 통해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늘(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에 대한 입당 환영식을 진행한다.
이날 한국당은 입당식에 앞서 6.13 지방선거에 대비해 당 차원의 공약개발단 출범식도 할 예정이며 입당식에는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 외에 경북 김천 출신인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도 영입인사로 함께한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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