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테이가 정동하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작곡가 고(故) 이영훈 10주기를 맞아 김경호, 테이, 정동하, 김지우, 브로맨스, 천단비 등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테이는 “오랜만에 출연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인데 제 이름을 검색하면 슬픈 소식들이 많다. 노래로라도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는 “이별을 인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문득 추억이 너무 반짝여서 아플 때가 있는데, 아프면 아픈 대로 녹여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테이는 각별한 사이였던 소속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무대에 오른 테이는 ‘이별 이야기’로 세상을 떠난 소속사 대표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테이는 432점으로 429점의 정동하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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