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 강좌는 ‘인문 역사문화도시 대전 이해하기’와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세계유산’ 등 2개 주제로 나눠 오는 4월 3일부터 6월 26일까지 화, 목요일 오후 각각 12주 동안 진행된다.
강의는 주로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이뤄지며 역사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이 강좌는 대전지역 역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조망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밭대 학생의 항일독립운동을 비롯해 대전갑부 김갑순 이야기, 한국전쟁과 대전, 대전역과 유성온천의 추억 등 대전 지역의 다양한 근대역사 강의가 예정돼 있다.
또한 대전 이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의 세계유산을 한 자리에서 학습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며 매사냥 시연, 난중일기, 조선통신사, 백제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 등을 비롯한 문화유산, 기록유산, 무형유산 등의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다.
한밭대 인문사회대학 공석구 학장은 “지난 해에 이어 다시 기획된 이 강좌는 대전지역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우리 지역 최초의 전문 역사강좌”라며 “대전지역 역사에 관심을 가진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강좌는 한밭대 LINC+사업단에서 ‘지역사회 공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한밭대 인문사회대학을 중심으로 대전시립박물관, 백제문화원, 한밭대 인문콘텐츠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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