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우문영(51) 경정이 ‘범죄 콘서트’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 경정이 지난 27년간 치안 현장 일선에서 각종 범죄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데이터로 통해 각종 범죄를 분석하고 있다.
우 경정은 이 책에서 경찰업무는 범죄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 종교, 심리, 역사, 경제 논리, 지리, 디지털 등을 망라하는 ‘종합학’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책의 각 장 앞머리에 해당 범죄를 소재로 스토리가 구성된 국내외 영화를 소개하고 논평을 담아 가독성을 높였다. 책에서 인용된 영화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트루먼 쇼’ ‘봉이 김선달’ ‘타짜’ ‘자살 관광버스’ ‘도둑들’ ‘청년경찰’ ‘범죄와의 전쟁’ 등이다.
우 경정은 “27년간 치안 현장에서 범죄를 감시·관찰한 결과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경제이론과 수사경험, 축적된 데이터로 분석하고 설명했다”고 밝혔다.경남 거제 출신인 우 경정은 경찰대 출신으로 동의대와 경상대에서 각각 재무부동산학과 도시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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