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12일 법원 등에 따르면 김혜선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내고 23억 원의 빚에 대해 파산 절차를 밟는 중이다.
김혜선은 지난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09년 이혼했다. 이혼 과정 중 김혜선은 양육권을 갖는 조권으로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았으며 이후 투자사기가지 당하면서 채무가 20억 원대로 불어낫다.
앞서 김혜선은 지난해 8월과 12월 말, 두 차례 개인회생 절차를 시도했으나 채권자들이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 등을 통해 2억 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 세급체납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등 4억 700만원을 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한편 김혜선은 ‘대장금’, ‘왕꽃선녀님’,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브라보 마이 라이프’, ‘우리 갑순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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