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50·더불어민주당) 변호사가 12일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제주시 연삼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막대한 권한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고 공유하는 도민 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주요 정책 결정 권한을 도민에 돌려드리고, 예산편성권을 도민과 공유하고, 공무원노조와 도민이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객관적 인사를 실시할 것이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도민의 공기업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제 이름처럼 저를 도민에 기탁하겠다. 또한 적폐와 결탁하지 않고, 권력으로부터 어떤 청탁도 받지 않고, 제주사회 적폐를 세탁하는 삼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다른 예비후보들과 하나의 팀으로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 내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도 했다.
강 변호사는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9년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했다. 민주통합당 시절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제주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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