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도심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객 6명 중 승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7시께 유로콥터 AS350 기종 헬기가 뉴욕 이스트강의 루스벨트섬 북쪽 근처 지점에 추락했다. 헬기에 탄 승객 5명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탈출 후 구조된 조종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잠수부들이 사고 현장에 왔을 때 헬기는 뒤집힌 채 강물 속 수심 50피트(약 15m)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사고 헬기는 뉴욕 관광·전세 서비스 업체인 ‘리버티헬리콥터’ 소속으로 사진촬영을 위해 대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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