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의 삶과 문학을 전시한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12일(오늘) 철거됐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 대표작 ‘만인보’에서 이름을 따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지만, 고은 시인 성추행 논란이 커지면서 넉 달 만에 철거 처리됐다.
서울도서관은 만인의 방이 있던 곳에, 이르면 다음 달 초 서울광장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공간을 설치하겠다고 입장을 공개했다.
한편 고은 시인은 최근 ‘미투 운동’에서 성폭행 당사자로 지목돼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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