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 임성은이 등장했다. 이날 보라카이에서 단양까지 찾아온 임성은은 청춘들이 자고 있는 새벽에 몰래 도착해 마을 회관에서 한방 삼계탕을 만들었다.청춘들은 전날 닭곰탕을 먹은 것에 이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닭 10마리가 눈 앞에 있는 걸 보고 당황(?)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임성은은 청춘들을 위해 1인 1닭을 준비했다. 임성은이 준비한 삼계탕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임광규와 양익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임성은은 비료 포대로 눈썰매를 타본 적이 없다며 눈썰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눈밭에서 마음껏 구르기 위해 헬멧부터 스키복까지 풀장착을 완비한 것. 스키복을 입은 임성은에게 김국진은 “너 혼자 올림픽하러 왔니?”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겨줬다. 이하늘은 난생처음 비료 포대로 만든 썰매를 경험해 신이 난 임성은을 위해 ‘썰매 감독’을 자처했다. 하늘은 삽과 비료포대를 합체해 만든 특급 썰매로 임성은만을 위한 특별 코치가 되었다.
한편, 1996년 데뷔곡 ‘정’으로 가요계 정상에 올랐던 영턱스클럽의 임성은은 2006년 돌연 가요계를 은퇴한 후 보라카이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가 되었다. 이런 그녀가 작년 7월, 11년의 공백을 깨고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하면서 예전과 변함없는 동안 외모와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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