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에서 JH엔터테인먼트 이사 김준우 역을 맡은 하준은 지난 13일 방영 된 14회에서 태리(유라)의 취중진담에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내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12일 방영 된 ‘라디오 로맨스’ 13회에서 준우와 태리의 애틋한 과거사가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샀다. 태리의 엄마가 재혼하는 상황에서, 엄마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초면인 준우에게 하루만 매니저를 해달라고 부탁한 것. 태리는 준우를 카페 밖에 세워놓고 엄마 앞에서 행복한 척 했지만 엄마가 떠나고 준우와 함께 벤에 올라타 오열했다. 준우는 그런 태리의 인간성, 아픔을 모두 알고 있는 남자였다.
14회에서는 단 둘이 남겨진 바 안에서 술에 취한 태리가 “근데... 아저씨는 왜 나한테 고백을 안 할까...” 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계속해서 술에 취해 중얼거리는 태리에게 준우는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내며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준우와 태리의 과거가 모두 공개되며 준우가 그간 안하무인 태리에게 유독 모질지 못했던 이유가 밝혀진 가운데, 준우의 진심에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 ‘라디오 로맨스’가 단 2회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둘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KBS 2TV ‘라디오 로맨스’는 월,화 밤 10시 방영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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