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오늘 소환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나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데 엉뚱하게 저와 관련된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면서 “나를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면서 “다만 바라건데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었음 한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100억대 뇌물혐의 인정하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한편, 14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이건 제가 말씀 항상 드리지만. 용돈 수준이다. 공과금이나 차비 같은 느낌이고 실제 이 분(이명박)이 배부르게 느끼는 것들은 해외에 다 있다”고 밝혔다.
이정렬 전 판사는 “뇌물수수가 제일 크다. 법정형 자체가 횡령·배임도 크다고 말씀드렸는데, 횡령·배임 같은 경우는 가장 높은 형이 무기징역이긴 하지만 가장 낮은 형이 5년 이상의 징역이다”며 “그런데 뇌물수수는 10년 이상의 징역이에요. 뇌물수수가 형량을 정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된다”고 이야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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