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버섯은 면역활성이 우수하지만, 재배가 어렵다.
경기농기원은 이번에 균사체를 액체배지에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액체배지는 물엿 당도를 8 Brix%내외로 조절, 효모추출 분말 0.2%를 첨가한 뒤 살균해 사용한다. 꽃송이버섯 균사를 접종해 상온 25℃내외에서 공기주입량(통기량)을 0.3∼0.6vvm(ℓ/ℓ/min)으로 조절해 9∼11일간 배양하는 경우가 균사체량이 많고, 균일하게 배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함량이 약44%로 다른 버섯보다 많이 함유돼 면역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감도 우수해 소비자의 관심이 많지만 ㎏당 10만원으로 다른 버섯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꽃송이버섯은 도내 2∼3농가에서 원목과 병 재배로 생산되고 있지만, 종균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재배과정에서 오염에 의한 손실률이 40∼50%로 높아 재배 농가 수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꽃송이 버섯 안정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배지 개발과 품종을 육성, 새로운 버섯 품목 개발로 이어져 농가의 소득원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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