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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이지은, 퍽퍽한 현실 속 이지안으로 완벽 ‘연기변신’

‘나의 아저씨’ 이지은, 퍽퍽한 현실 속 이지안으로 완벽 ‘연기변신’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낯설지만 특별한 변신을 선보인다.

14일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측은 이지은의 단독 티저 영상을 공개, 베일을 벗었다. 지금껏 본적 없는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지은과 김원석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상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에서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을 연기한다.

공개된 영상은 엘리베이터를 나서는 지안의 뒷모습으로 시작되고 있다. 바닥을 내려 보는 듯 살짝 굽어진 어깨, 낡은 스니커즈를 신은 시린 발목, 질끈 묶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메마른 옆얼굴, 짧게 이어지는 찰나의 컷들이 퍽퍽한 현실을 버티며 살아가는 지안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이어 싸늘한 겨울 거리로 나선 지안의 모습 위로 “가장 화려한 곳에서, 가장 어두운 곳으로. 가장 낯선 곳에서, 가장 어울리는 곳으로”라는 나지막하고 담담한 목소리가 전파를 탄다. 한숨을 내쉬거나, 어두운 계단에 홀로 주저앉은, 혹은 다급하게 거리를 내달리는 지안의 각기 다른 모습과 내레이션이 어우러지며 그녀의 삶을 어느 정도 짐작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영상 말미에 클로즈업된 상처 가득한 지안의 얼굴과 차갑고 메마른 눈빛은 강렬한 잔상을 남기고 있는 상황. ‘나의 아저씨’를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해 기대를 모은 이지은은 이지안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더’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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