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는데요.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줄잡아 20여 가지.
혐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대법 양형위원회 기준으로 이 전 대통령은 “최소 징역 11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의 가훈은 정직이라는데요. 검찰의 판단은 다릅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의혹은 크게 뇌물, 횡령·배임,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구분되는데요. 형량이 가장 큰 뇌물수수 혐의에서부터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까지. 혐의 내용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MB가 어떤 의혹을 사고 있는지 6분30초만에 정리해봤습니다. /허세민·서종갑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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