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빈은 지난 8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방송분에 연이어 극의 핵심인물인 최자혜(박진희 분)의 딸 정소미로 등장, 가슴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리턴은 8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짧은 등장이었지만 최명빈의 인상적인 감정 연기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한 몫 했다는 평이다.
‘리턴’은 8일 1999년 가난하지만 다정했던 최자혜(박진희 분)의 과거 정인해(이미소 분), 정소미 모녀의 과거 모습을 펼쳐 보였다. 정소미는 지쳐 잠든 엄마를 깨우지 않기 위해 조용히 TV를 보다 엄마를 위해 간장 밥을 만들었다. 하지만 실수로 밥상을 엎으면서 불거진 소음에 짜증을 내고 일어났던 정인해가 정소미가 자신의 밥을 차려왔다는 걸 알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엄마에 안긴 정소미의 모습, 그리고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리던 사랑스럽고 애틋한 정소미의 단란한 모습이 회상됐다.
회상이 끝나자 어두운 방 안 한 켠에 웅크리고 누워있던 최자혜가 딸 정소미의 환영과 대면하게 됐다. 그동안 쌓아왔던 애끊는 마음과 설움에 북받쳐 눈물을 쏟아내는 최자혜와 그런 엄마를 향해 희미한 미소로 따뜻하게 바라보는 정소미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폭풍 눈물을 자아냈다. 이어 금일 14일 방송 분에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소속사 G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있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할 줄 안다. ‘터널’, ‘시카고 타자기’, ‘수상한 파트너’, ‘블랙’ 등 최근 화제가 되는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할 만큼 다재다능한 아역 배우”라고 설명했다.
최명빈은 현재 영화 출연도 제의 받아 검토 중인 상황.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신예 아역 배우 최명빈의 안방극장과 스크린 넘나드는 활약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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