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전국 첫 수학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경남도교육청은 14일 창원중앙중학교 별관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수학문화관을 공식 개관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창원시 중앙중학교 별관 3층의 15개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외부 증축관(750㎡)을 신설했다. 별관 1층은 북카페, 2·3층은 수학 관련 전시실과 강의실 등으로 꾸며졌다.
수학문화관에는 △대형 수학 콘텐츠를 통해 놀이형 체험활동을 하며 수학에 대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수학어드벤처관’ △여러 수학 콘텐츠를 이용해 수학적인 호기심과 동기를 유발하는 ‘체험탐구관’ △수학 관련 책을 읽고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수북(數book)카페’가 들어선다. 코딩과 프로그래밍 교육에 수학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SW교육체험실’, 수학 성적과 적성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수학클리닉실’ 등도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교육부의 수학문화관 조성 지원 사업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선정된 후 건립을 추진해왔다. 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노원구청이 함께 뽑혔지만 개관은 경남도교육청이 먼저 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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