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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폐기물 관리 부실한 8개 병원 적발

의료폐기물 관리가 부실한 부산지역 종합병원 3곳과 일반 병·의원 5곳이 적발됐다. 부산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의료폐기물 관리 실태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종합병원 3곳이 의료폐기물을 부적절하게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합동 점검한 결과, 부산 지역 종합병원 7곳 중 △의료폐기물을 재활용품과 혼합 보관한 A종합병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부적정 사용한 B종합병원 △의료 폐기물 전용용기를 미사용한 C종합병원 등 종합병원 3곳이 적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들 병원에 대해 최고 500만원 등 총 1,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6개 구·군이 벌인 일반 병·의원 점검에서도 △의료폐기물 보관기간을 초과해서 보관한 D병원 등 병·의원 3곳 △의료폐기물 보관표지판을 미설치한 E의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표기사항을 미기재한 F의원이 걸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폐기물을 처리하기 전까지 담당 구·군에 폐기물 처리계획을 확인받아야 하며, 폐기물이 발생한 때부터 종류별로 환경부 장관이 검사 고시한 전용용기에 넣어 보관표지판이 설치된 보관시설 및 보관창고에 보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폐기물 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벌일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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