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 프리스타일 월드컵 기간인 지난 3일, 최재우와 김지헌은 숙소에서 술을 마시며 동료 여자 선수들을 추행했다.
이들은 여자 선수들에게 “함께 술을 마시러 가자”고 일방적으로 요구했고, 합석을 거부하자 강제로 밀치고 잡아끄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
상위 랭커인 최재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모굴스키에서 메달을 노렸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로 알려졌다.
당시 최재우는 2차 결선에 진출했지만 착지에 실패, 탈락하며 “감정을 이겨내지 못했다. 자신을 더 내려놓을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스키협회 측은 “지난 12일 협회 차원에서 두 선수에 대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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