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 교사가 교실에서 안전교육을 하다 총기 오발로 학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캘리포니아 주 몬테레이 카운티의 씨사이드 고교에서 경찰관 출신인 이 학교 교사 데니스 알렉산더가 교실에서 총기 관련 안전교육을 하다 오발로 총이 발사됐으며 총탄이 천장에 맞았고 파편이 교실에 앉아있던 17세 남학생의 목 근처에 박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실수로 자신의 총을 발사해 3명의 학생이 경상을 입은 후에도 학생들을 그대로 자리에 앉혀둔 채 수업을 계속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학생들 중 한 명의 어머니가 14일(현지시간) 경찰에 알렸으며 총알 파편이 목에 맞아 부상한 퍼민 곤살레스(17)학생의 모친 크리스탈 곤살레스는 AP통신에게 “아무도 간호사나 구급요원에게 연락해서 다친 학생들을 돌보게 하지 않았다는 게 정말 화가 난다. 그 아이들은 수업시간 종료 벨이 울릴 때까지 그대로 교실에 앉아서 수업을 했다“며 말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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