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25·강원도청)이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입원, 후유증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15일 김보름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간 김보름은 병원에서 심리 상담을 받았다”며 “의사가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심리적인 불안을 호소한 김보름에 대해 ‘심리 안정을 위해 입원 치료를 받아라’고 권유, 입원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도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함께 입원해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에 따라 딸과 함께 입원했다”고 이야기했다.
선수 김보름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2위에 기록했다.
그러나 김보름은 울먹이며 태극기를 들고 관중석 앞으로 간 뒤 무릎을 꿇었으며 관중들에게 큰절을 했다.
이는 사죄의 의미로 해석되며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말을 남겼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절 올릴 때 눈물이 다 나더라” “우리나라는 키보드 워리어들” “악플 좀 그만 답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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