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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박지아, '기담' 속 엄마귀신 재조명

사진=쇼박스




영화 <곤지암>이 정범식 감독의 전작 <기담>에서 레전드 공포 캐릭터 ‘엄마 귀신’을 연기했던 배우 박지아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곤지암>에 <기담>의 ‘엄마 귀신’역으로 레전드 공포 캐릭터를 탄생시킨 배우 박지아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영화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곤지암>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전작 <기담>은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영상미, 풍성한 감성 묘사를 온전히 담아내며 한국 공포 영화의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영화로 회자되는 작품이다. 1941년 경성의 안생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담아낸 이 영화에서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에피소드로 많은 이들이 ‘엄마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을 꼽는다.

딸의 침대 옆에 앉아 매일 밤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엄마 귀신’의 충격적인 모습은 영화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레전드라고 회자될 정도로 소름 돋는 공포감을 선사한다.



호러 팬들 사이에서 최근까지도 회자되는 ‘엄마 귀신’을 연기한 박지아 배우가 영화 <곤지암>에도 출연한다. <기담>을 작업 후 10년 만에 <곤지암>으로 다시 한번 박지아 배우와 조우한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을 촬영한 시기가 <기담>을 개봉한지 딱 10년 되는 해였다. 그것을 기념해 ‘엄마 귀신’역을 맡았던 박지아 배우가 <곤지암>에도 꼭 참여했으면 했다. 그래서 직접 전화해 역할을 부탁했고, ‘엄마 귀신’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탄생시켜 보자며 함께 의욕적으로 촬영했다”며 대한민국 공포 영화 사상 가장 무서운 캐릭터의 탄생을 다시 한번 예고했다.

<곤지암>은 오는 3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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