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미투’(#Metoo·나도 당했다)와 관련해 경찰청은 16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64명의 의혹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식 수사가 진행 중인 이들은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등 유명인 9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경찰은 이밖에 유명인 15명을 포함한 24명에 대해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28명의 가해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사 착수에 앞서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는 등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단원 성폭행·성추행 혐의를 받는 이윤택 전 예술감독을 1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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