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개봉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출간된 지 5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 목록에 꾸준히 포함된 이 작품은 영화 개봉과 함께 ‘톱(Top) 3’에 안착하면서 놀라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1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하태완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차지했다. 지친 현대인의 일상에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이 책은 지난달 중순 출간됐다.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정문정 작가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한 계단 내려간 2위에 올랐다.
‘당근정말시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요리 블로거가 쓴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 3’은 4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과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은 각각 5·6위를 기록했으며 이기주의 흥행작인 ‘언어의 온도’는 13위에 머무르며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는 모습이다. 대기업들이 한국 현대사에 남긴 어두운 발자취를 기록한 ‘한국 재벌 흑역사’ 상·하권도 각각 10위와 11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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