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檢 '110억원대 뇌물·350억원대 다스 비자금' MB에 구속영장 청구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와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110억원대 뇌물·350억원대 다스 비자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1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자신이 실소유한 다스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총 뇌물수수, 횡령 등 총 18가지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액만 100억원대에 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한 점, 이 전 대통령이 객관적인 물증에도 대부분 혐의를 부인해 관계자 회유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 종범인 김 전 기획관 등 핵심 측근들이 구속돼 이 전 대통령에게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주말까지 고심했던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수사팀에 영장을 청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통상적인 미체포 피의자 심사 일정에 준해 이르면 21일 열릴 전망이다. 다만 사건 관련 수사기록이 방대해 일정이 하루나 이틀 늦게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