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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은 이유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홀로 술잔을 기울인다. 이 남자의 가슴 속에는 어떤 아픔이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전 세대가 열광하는 배유미 작가 표 멜로, 손정현 감독의 감각적 연출, 시청자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사랑의 감성’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사진=sbs




이처럼 ‘키스 먼저 할까요’는 수많은 장점을 가진 드라마다. 그 중에서도 절대 놓쳐선 안될 것이 배우들의 명품연기이다. 감우성(손무한 역), 김선아(안순진 역), 오지호(은경수 역), 박시연(백지민 역), 김성수(황인우 역), 예지원(이미라 역)에 이르기까지. ‘키스 먼저 할까요’ 배우들은 도발적이고 유쾌한 연기부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깊은 감성연기까지 모두 선보이며 시청자를 쥐락펴락한다.

스토리가 깊어질수록 이 같은 배우들의 명품연기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감우성이 보여준 섬세한 연기는 언론과 시청자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 달 여 가량 밖에 시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게 결혼을 고백하는 남자. 이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을 더할 나위 없는 연기로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했기 때문이다.

“결혼합시다”라고 외친 손무한의 진심이 무엇인지, 손무한이라는 남자가 품고 있는 아픔이 어떤 것인지 시청자는 감우성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통해 먹먹하게 느꼈다. 나아가 향후 손무한의 삶과 사랑이 어떻게 될 것인지 많은 관심과 궁금증, 응원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3월 19일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이 홀로 생각에 잠긴 손무한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손무한은 어두운 방에서 불도 켜지 않은 채 홀로 침대에 털썩 앉아 있다. 그리고 혼자 안주도 없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손무한 곁에 놓인 검은 봉지와 술병, 깊은 고뇌에 잠긴 듯한 표정 등이 쓸쓸하고도 가슴 저린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체 손무한, 이 남자의 가슴 속에는 어떤 생각과 어떤 아픔이 자리잡고 있을까. 안순진을 사랑하는 것이 그에게 대체 어떤 의미일까. 감우성이라는 배우를 통해 더 깊이 있게 와 닿는 손무한의 감정이 시청자는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다. ‘키스 먼저 할까요’ 17~18회는 오늘(19일) 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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