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맞은 극장가에 오싹한 영화 두 편이 찾아온다.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 <곤지암>이 개봉을 앞두고 신학기 스트레스를 날려줄 스릴 만점 영화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소리 내면 죽는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예고편만으로도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해 보는 이 마저 숨을 참고 보게 되는 영화다. ‘소리를 내면 공격받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 가지 생존 법칙-‘어떤 소리도 내지 말 것’,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을 지키려는 한 가족의 눈물겨운 사투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졸이게 만든다.
일상의 작은 소리에도 관객들을 흠칫 놀라게 만들며 대사 없이도 오감을 자극하는 압도적 몰입감으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독창적이고 정말 무서운 영화!’(FANGORIA), ‘전에 없던 새로운 공포 영화!’(BIRTH.MOVIES.DEATH),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킨 완벽한 연출’(ROGEREBERT.COM), ‘장르영화 감독으로서 탁월한 감각을 타고났다!’(WE LIVE ENTERTAINMENT) 등 영화 속 아빠 역을 연기한 배우이자, 연출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 공포 영화의 수작으로 평가 받는 영화 <기담>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과 미장센을 선보였던 정범식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곤지암>. 체험 공포라는 독특한 컨셉을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촬영하고 별다른 백그라운드 사운드 없이 현장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생생한 현장감의 리얼한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오는 4월 개봉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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