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일본과 중국의 교육장관을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 겸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지난 2016년 한국 교육부 주도로 창설된 3국 장관급 협의체다. 한국의 주도하에 제1회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고 △교육장관회의 정례화 △캠퍼스 아시아 사업 확대 △한·일·중 대학총장포럼 신설 등에 합의했으며, 회의 결과로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이번에 일본에서 열리는 제2회 회의에서는 서울선언에서 합의한 3국 교육협력 사업들의 성과를 짚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 및 학생 교류 △고등교육 협력 강화 △세계교육발전에 기여하는 3국 교육협력 등의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장관은 본 회의에 앞서 중국의 천 바오성 교육부장,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대신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그는 “동북아 지역에 상존하는 다양한 정치·외교적 현안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한 3국 교육장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3국 교육장관이 함께 뜻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 겸 장관은 동경한국학교도 방문해 재외국민교육 현장을 살피고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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