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도를 또 한 차례 입증하는 결과가 나왔다. JTBC는 이번에도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만족도 조사‘ (시청자 평가지수 KI)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시청자 만족도 조사(KI)와 함께 실시한 ‘방송채널 성과지수’에서도 역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해 공개된 2017년도 시청자 만족도 조사(KI) 결과에 따르면, JTBC는 11점 척도(0~10점)에 7.72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KBS 1TV와는 0.38점 차이다. 지난해보다 더 높은 격차를 보이며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JTBC는 전 연령층(10대~60대)에 걸쳐 타 방송사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대와 30대, 4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각각 2위 방송사 대비 0.27, 0.44, 0.51점이 더 높았다. 10대 대상 조사에서도 2위에 비해 0.11점, 60대 조사에서는 0.24점을 더 받았다.
또한, JTBC는 시청자 만족도 조사(KI)와 함께 실시한 ‘방송채널 성과지수’에서도 공정성·흥미성·다양성·창의성·신뢰성·유익성·공익성 등 7개 전 부문에서 1위 방송사로 꼽혔다. JTBC가 보도 뿐 아니라 예능과 드라마 전 부문에 걸쳐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결과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JTBC 메인뉴스 ‘뉴스룸’은 10%대(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오르내리는 시청률로 국내 전체 채널 메인뉴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보였다. 지난해 1월 2일 ‘뉴스룸’의 신년특집 토론은 11.46%의 높은 시청률 뿐 아니라 높은 화제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12.69%를, ‘힘쎈여자 도봉순’은 10.26%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거둬들였으며 화제성 수치 역시 정상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방송된 예능 ‘효리네 민박’도 자체 최고 11.10%의 시청률로 화제가 됐다.
2018년에 들어선 뒤에도 JTBC는 12%대를 뛰어넘은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 8%대를 넘어선 드라마 ‘미스티’ 등 킬러 콘텐트를 내놓으며 방송계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스룸’은 여전히 8%대를 넘나들고, 최고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물론, 시청자 만족도 조사(KI)와 방송채널 성과지수가 시청률 수치에만 기반을 두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시청률과 화제성이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은 감안해야 한다. 무엇보다 해당 조사는 프로그램을 직접 본 시청자가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품질을 직접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채널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만족도에 대한 시청자의 의견이 직접 반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청자 만족도 조사(KI)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4개 지상파 및 4개 종합편성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시청한 전국 시청자들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에는 총 4만8천여 명이 매 분기 조사에 응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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