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동료를 살해하고 유기한 환경미화원 이모(50)씨가 “왜 살해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늘 20일 오전 이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전주완산경찰서로 들어서는 자리에서 이씨는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냐는 질문과 자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전주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59살 A씨를 살해했으며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숨겼다.
이어 자신이 탄 청소차량이 지나는 곳에 봉투를 미리 버렸다가 수거해 쓰레기 소각장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경미화원 이씨는 숨진 A씨 이름으로 휴직계를 위조했으며 A씨 이름으로 딸들에게 용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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