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자신의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를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흥국 측은 A씨의 주장 이후 출연 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되거나, 5월 디너쇼, 6월 월드컵 응원단 일정 등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는 등 연예계 생활을 중단하게 하는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인터뷰에서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되었으며, 2016년 11월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 직후 김흥국은 “성폭행 사실이 없었다.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하고 1억5000여 만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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