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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17주기, 한자리 모인 범현대가

장남 정몽구 회장 자택서 제사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서울경제DB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가 한자리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17주기(2001년 3월21일)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범현대가 가족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을 방문해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는 매년 3월20일 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다가 지난 2016년부터 장남인 정몽구 회장 자택으로 장소를 옮겼다.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씨의 제사도 2015년부터 정 회장의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이날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 가운데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손자녀인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대선 현대BS&C 사장의 아내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도 참석했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8월16일 변중석씨의 10주기 제사 후 약 7개월 만이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을 굴지의 대기업으로 키워 한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한 대표적인 기업가다. 16세 때 아버지가 소를 판 돈 70원을 들고 상경해 1938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쌀가게를 차린 것이 현대그룹의 시초다. 이후 특유의 굵직함으로 자동차·건설·조선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을 키워냈다. “해봤어?”라는 말로 함축된 고인의 도전정신은 한국 기업인들의 귀감이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정주영 창업자 17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기일인 21일 오전에는 울산 본사에 세워진 정 명예회장의 흉상 앞에서 전체 임직원이 추모 묵념과 헌화를 할 예정이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선영 참배는 21일 전후로 범현대가 가족들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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