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마더’(가제. 극본 황예진·연출 박용순) 는 아이의 죽음에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특히 다른 자녀의 대학교 입학을 책임지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입시 대리모’를 소재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아는 전직 의사였지만 자식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전업주부가 된 김윤진 역을 제안받았다. 의료재단 이사장인 부친의 갑작스런 사고로 이른 나이 이사장이 됐지만 남편을 만나 속도위반으로 결혼, ‘전업맘’으로 살고 있다. 2016년 종영한 tvN ‘THE K2’ 이후 2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점쳐진다.
김소연은 극 중 비밀을 지닌 수상한 입시보모 리사 김 역을 제안받았다. 미국으로 연수 온 아이를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운영하며 따스한 케어를 해주는 입시 보모다. 김소연이 출연을 확정짓는다면 MBC ‘가화만사성’ 이후 2년만의 복귀이자 결혼 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 된다.
전업맘과 입시보모.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두 여자가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우정과 위기를 오가며 의외적 공생기를 펼치면서 워맨스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 보일 예정.
현재 KBS ‘추리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배우 김태우는 경찰대학 수석 졸업으로 매 승진 때마다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쥔 엘리트 경찰 서장 역을 제안 받았다. 극중 송윤아(김윤진)의 남편역이다.
송재림은 강력계 형사 하정완 역을 제안 받았다. 무뚝뚝하고 제멋대로지만 한 번 욱하면 일단 지르고 보는 화끈함과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직진하는 우직함도 간직한 캐릭터이다.
SBS 주말특별극 ‘시크릿 마더’는 현재 방송 중인 ‘착한마녀전’ 후속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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