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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고려대 재학생, 작년 중도탈락률 11.8%↑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재학생 중 중도탈락하는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11.8% 늘어난 1,238명으로 집계됐다. 중도탈락 이유의 과반이 ‘자퇴’였다.

2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3개 대학의 중도탈락생은 1,238명으로 전년도의 1,107명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중도탈락생은 254명(1.2%)으로 전년 239명보다 15명 늘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444명(1.7%), 540명(2.0%)이 중도탈락해 전년보다 26명과 90명이 많았다. 이러한 증가 폭은 서울대와 고려대는 최근 5년 사이, 연세대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컸다.

중도탈락 이유로는 ‘자퇴’가 모든 학교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자퇴한 학생 비율은 서울대가 71.3%(18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65.9%(356명), 연세대 53.2%(236명) 순이다. ‘학사경고’를 받아 중도탈락한 학생은 연세대가 127명으로 전체 중도탈락생의 28.6%를 차지했고 고려대와 서울대는 각각 17.2%(93명), 7.9%(20명)였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자퇴생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중도탈락생 상당수는 진로나 적성에 전공이 맞지 않아 반수를 하는 경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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