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수원에 따르면 매년 2∼3개 사내 벤처 과제를 선정, 육성단계를 거쳐 사내사업화 또는 창업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성과를 관리해 사내벤처 제도가 단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사내 혁신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실제로 한수원은 최근 사내벤처 공모에서 채택된 2개 과제의 리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채택된 2개 사내 벤처 과제는 ‘3D 프린팅 활용 증기발생기 고형슬러지 제거장비 개발’과 ‘드림(방호방진) 마스크 개발’.
지난해 12월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한 이후 1개월간 사업계획 공모와 2차례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총 11개 과제 중 2개 과제를 선정한 것이다. 이들 과제는 앞으로 별도 사내벤처팀을 구성, 2년 동안 별도 사무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한다.
개발비 3억원을 지원해 사업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시에는 창업휴직(3년), 회사특허에 대한 무상실시권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영택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혁신적인 직원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도전적인 사내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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