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금) 밤 방송되는 KBS 2TV 음악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연출 남성현) 제작진은 방송을 하루 앞두고 정형돈과 데프콘, 장미여관이 콜라보로 함께 선보일 신곡 라이브 무대 현장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형돈과 데프콘, 장미여관 다섯 멤버인 육중완과 강준우(보컬&기타), 배상재(기타), 윤장현(베이스), 임경섭(드럼)의 감성충만한 라이브 무대가 담겼다.
이번 무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모두가 의자에 앉아있는 정적인 무대라는 것. 평소 형돈이와 대준이와 장미여관의 공연스타일이 무대 전체를 휘젓는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였던 것을 감안해보면 새롭게 공개될 신곡이 이들의 대표곡들과는 사뭇 다른 성격의 노래라는 것을 눈치채게 만든다.
이날 첫 라이브 무대를 시작하면서 정형돈과 데프콘은 장난기와를 빼고,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육중완은 8,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하모니카 연주를 더해 스튜디오에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방송에서 정형돈, 데프콘, 장미여관은 봄만 되면 차트를 역주행하며 다시 유행하는 ’벚꽃엔딩’을 제칠 봄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육중완, 강준우, 배상재까지 3명의 싱어송라이터가 출동해 총 11개의 음원을 정형돈과 데프콘에게 보내 그중에서 후보곡을 고르자고 했던 상황.
이에 정형돈은 이별한 남녀가 안타까운 대화를 주고받는 ‘말을 할 걸 그랬어’가 최종후보까지 올랐다고 미리 스포했고, 육중완은 자신이 만든 6학년 때 전학간 첫사랑을 보고 싶어하는 제목 미정의 노래를, 강준우는 외로운 현대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혼밥’을 각각 유력한 신곡 후보로 꼽았다.
그런가하면 배상재는 벚꽃축제로 유명한 자신의 고향 진해의 홍보곡을 만들어와 ‘벚꽃엔딩’과 주제가 맞닿은 최강의 경쟁곡임을 어필하기도 했다.
올봄 최고의 히트곡에 도전하는 형돈이와 대준이X장미여관의 신곡은 과연 매년 차트인하는 최강의 봄노래 ’벚꽃엔딩’을 제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 4회에서는 형돈이와 대준이X장미여관 이외에도 페스티벌계의 대통령 페퍼톤스와 인디계의 대세 뮤지션 윤딴딴의 신곡 음원이 최초로 공개될 생생한 라이브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불타는 금요일 밤 생생한 신곡 라이브 무대로 안방을 뜨겁게 달굴 음원 메이킹 쇼큐멘터리 ‘건반 위의 하이에나’ 4회는 이번 주 금요일(23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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