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제16대 위원장에 박시환(64·사진) 전 대법관이 위촉됐다고 22일 인사혁신처가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신임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 21회에 합격해 전주·인천·서울 지방법원 부장판사와 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로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문 대통령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전임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23일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위촉으로 사외이사 후보에서 물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정무직 공무원과 중앙행정기관 공직자 및 지자체·교육청의 3급 이상 공직자 등의 재산 등록, 등록재산의 심사와 공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등을 관할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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