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상수와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이 약 7분 만에 종결됐다.
23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는 홍상수 감도고가 그의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홍상수 감독과 A씨는 참석하지 않은 채 양측 변호인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초 지난 1월 19일 두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A씨가 변호인을 선임, 재판 기일 변경을 신청하면서 2월 23일로 미뤄지게 됐다.
단 7분 만에 끝난 변론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 변호인 모두 말을 아꼈으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홍상수 감독 측 변호인은 “아직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짧은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7년 11월 27일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송 제기 이후 무대응으로 일관했으나, 지난달 19일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처음으로 준비서면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김민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불륜을 인정,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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