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본명 서주현·27)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사회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음달 초 평양에서 열릴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의 진행자가 서현으로 정해졌다.
앞서 공연계에서는 남북 실무접촉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가수 윤상이 출연진을 발표한 뒤 사회자로 조심스럽게 방송인 김제동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북한과의 공연 경험이 있는 서현으로 최종 결정이 났다. 다만 두 차례의 공연 모두 진행을 맡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로써 서현은 지난달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피날레에서 북한 가수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2곡을 함께 부르며 화제가 또 다시 남북 합동 문화 행사 전면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서현은 진행 외에도 가수로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평양 공연에서도 지난 번과 같이 북한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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