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73대 가왕에 도전하는 안테나와 라라랜드가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강형욱과 김규종을 꺾은 안테나의 3라운드 선택 곡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이었다. 시작부터 앉아서 들을 수 없게 하는 흥과 강렬하게 마음을 사로잡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가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대를 본 유영석은 “서로가 즐기는 무대였다. 퍼포먼스의 황제”라고 칭찬했고, 선우정아는 “저를 몇 번이나 일으켜 세웠다. 흥 에너지의 발원지”라며 안테나의 무대에 감탄을 표했다.
안테나는 3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라라랜드와의 대결에서 진 안테나는 가면을 벗었고, ‘1세대 인디밴드’ 레이지본의 준다이임이 밝혀졌다.
준다이는 “20년동안 멤버들하고만 공연했는데 처음 홀로 선 무대에서 멤버들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오니 재밌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실제로 준다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김성주의 질문에 “오늘 나오게 된 계기 중 하나가 겉모습이 주는 편견을 없애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