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인들의 찬성 여론이 반대 의견을 압도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p) 결과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는 데 대해 63%가 찬성하고 30%가 반대했다.
정상회담에서 누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42%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고, 26%가 김 위원장이라고 답했다. 19%는 둘 중 어느 쪽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76%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16%는 ‘그렇다’, 8%는 ‘모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49%)가 긍정적 평가(41%)보다 여전히 많았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서는 나쁘다(48%)는 의견이 좋다(37%)는 의견을 압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45%를 기록, 지지하지 않는 비율(52%)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달 지지도 43%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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