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청소년 미혼부·모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인 ‘CJ도너스캠프-헬로 드림’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 측은 헬로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취업 등 자립에 대한 의지가 있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부·모 30여명을 선정해 학비와 취업활동비, 생계비까지 연간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자존감 향상과 정서 안정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 미혼부·모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미혼부·모들의 경험을 실패나 낙오로 바라보지 않도록 사회적인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담사양성과정 및 성교육강사양성과정 지원자도 모집한다. 교육비와 현장실습비는 전액 CJ나눔재단이 부담하고, 교육기간 중 자녀 보육도 지원한다. 다음달 16일까지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받는다. 보건복지부 고시 기준 2018년 전국 가구 중위소득 100%(2인 기준 284만7,000원) 이하 가정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많은 청소년 미혼부·모가 학업을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하고 경제력 또한 부족한 상태에서 생계·가사·양육까지 책임져야 하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사회적인 자립 지원책이 부족해 본인 뿐 아니라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경제적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4월16일까지는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중고생 대상 장학사업 ‘CJ도너스캠프-헬로 지니어스’ 지원자도 모집한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기술 분야에 재능이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20명을 선발해 연 최대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워크샵과 해외봉사활동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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