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달성군에 있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로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이공계열 캠퍼스가 있는 상주시에서 이 문제가 이번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성백영 전 시장이 26일 이에 대해 수의과대학을 달성군 이전이 아닌 상주캠퍼스로 이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학교 관계자와 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백 현 시장도 엄연히 상주캠퍼스가 있음에도 별도로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것은 안된다며 경북대를 긴급 항의 방문했다. 성 시장은 상주캠퍼스가 과도한 구조조정으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 지역 경제가 침체하면서 시민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라며 사실상 상주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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