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등장이 요란할 만 했네! 예재욱쌤이 오시다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이 본격 등장을 예고하는 ‘카리스마 폭발 컨버런스’ 현장이 포착됐다.
이준혁은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에서 ‘감성 재벌’ 우보영(이유비)과 180도 다른, 감성이 씨가 마른 ‘감성 극빈자’ 물리치료사 예재욱 역으로 나선다. 초특급 슈퍼 스펙의 소유자임에도 주특기인 팩트 폭격을 가동할 일이 난무한 신선 병원으로 오게 된 이유를 밝히지 않은 미스터리 한 인물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무엇보다 이준혁은 지난 ‘시그대’ 첫 방송분 엔딩 장면에서 늦은 밤 신선 병원 재활치료실에 첫 등장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어올렸던 터. 심상찮은 분위기로 재활치료실을 둘러 본 예재욱은 이어 우보영(이유비)가 떨어뜨린 친절직원 추천카드를 집어 든 채 멀어지는 우보영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감질나게 했다.
이와 관련 2회분부터 본격 등장, 극의 축을 이끌어가게 될 이준혁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단상 위에 올라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예재욱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연구해온 슬링치료에 대해 발표하는 장면. 보이스 마이크까지 착용한 예재욱은 빔프로젝터기를 통해 띄워져있는 PPT 자료를 뒤로 한 채 여유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강연을 이어가는, 프로다운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준혁은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촬영 전부터 대본과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몰두하는 등 철두철미한 준비를 꾀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감탄케 했다.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예재욱이 진행하는 컨퍼런스인 만큼 자연스럽게 전문적인 용어를 소화하기 위해 대본을 되뇌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통해 그동안 나온 컨퍼런스 영상을 반복해서 지켜보며 모니터링 했던 것.
또한 이준혁은 컨퍼런스를 진행하기 위한 시선처리나 제스처는 물론, 좌중을 압도하는 목소리 톤까지 연습하며 완벽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촬영이 시작되자, 바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의 예재욱으로 돌변, 전문적인 용어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재활치료계의 엘리트다운 면모를 발산, 현장을 압도했다.
제작진은 “이번 컨퍼런스 장면은 예재욱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논리적이고 호소력 있는 모습이 필요했다. 이 부분에서 이준혁은 제작진의 기대를 뛰어넘을 만큼 100% 만족스러운 장면을 펼쳐냈다”며 “예상과 달리 1회에서 이준혁의 등장이 짧아 서운함을 호소했던 시청자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2회 등장을 시작으로 입증될 이준혁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차원 다른 병원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선 ‘시를 잊은 그대에게’ 2회는 27일(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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