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덕구>가 영화의 중심이 되면서 감동을 더해주는 공간인 ‘덕구’의 집 헌팅기와 인도네시아 로케이션 촬영기를 공개 했다.
# 덕구 할배 부터 덕구 까지 삼대가 함께한 따뜻한 공간 ‘집’ 헌팅기
‘덕구’와 ‘덕희’ 그리고 남매의 부모와 ‘덕구 할배’에 이르기까지 삼대가 함께 생활해 온 ‘덕구’의 집을 구현하기 위해, 감독과 제작진들은 삼대가 함께 살아간 흔적이 있고, 낮은 돌담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집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무려 8년 간 전국의 시골 마을을 취재한 방수인 감독의 경험 덕에 경상북도 고령에서 영화의 이미지에 딱 맞는 최적의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 벨이 없어도 승객이 원하면 언제든 멈춰 서는 마을버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한데 섞여 한글을 배우는 작은 마을 회관, 마을 어귀에 위치한 만물상 같은 슈퍼마켓 등 ‘덕구’ 가족 주변의 이웃들이 건네는 따뜻한 모습이 더해져 <덕구>의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 무더위와 싸웠던, 한여름 인도네시아 로케이션 촬영기!
한편, 이순재가 연기한 ‘덕구 할배’가 집을 떠난 며느리를 찾아 나서는 장면 촬영을 위해 제작진들은 인도네시아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다. 그곳에서 ‘덕구 할배’는 며느리 ‘바네사’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눈빛만으로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면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순재는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촬영을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열정을 발휘했다. 62년 간 끊임없이 드라마, 연극 등을 넘나들며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던 국민배우 이순재가 <덕구>에서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덕구네 집’ 헌팅기와 이순재의 열혈 해외 로케이션 촬영기를 공개하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덕구>는 4월 5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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