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공동설립한 소비자건강보험 합작사업의 지분 35%를 GSK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바티스와 GSK는 지분 35%를 130억달러(13조9,140억원)에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 2015년 건강보험 합작사업을 결성했다. 노바티스는 이 합작사업의 지분 35%를 소유했었다.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노바티스는 비핵심적인 자산을 매력적인 가격에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130억 달러의 인수 대금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된다. 다만 GSK 주주들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
GSK는 당초 미 파이자사의 소비자 건강보험 사업 인수를 계획했었지만 인수 가격이 200억 달러에 달해 파이자 대신 노바티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바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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