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는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해 30여 분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법원을 나선 그는 취재진에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정상수는 “죄송합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않았습니다”고 덧붙였다.
정상수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에도 정상수는 지구대로 옮겨진 후에도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당시 정상수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자 말싸움이 폭행으로 번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6일 정상수에 대해 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나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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