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가 남녀 주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 관계자는 27일 서울경제스타에 “이선빈과 임화영이 ‘스케치’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출연을 확정 지은 비(정지훈)와 이동건에 이어 남녀 라인업이 윤곽을 나타낸 것.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운명을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강력계 에이스 형사, 그리고 3일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 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희대의 살인마를 쫓는다.
SBS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비는 중부 경찰서 강력계 에이스 형사 강동수 역을 맡는다.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이동건은 특수전사령부 소속 중사 김도진으로 변신한다. 타고난 육체적 능력에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뼛속까지 특전사. 임신 중이던 아내가 살해당한 후 복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강동수와 대립각을 세운다.
두 사람은 2003년 ‘상두야 학교 가자’ 이후 15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각각 동료 배우 김태희, 조윤희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만큼 극 중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어떤 방식으로 다르게 풀어나갈지가 기대 요소다.
여자주인공으로 발탁된 이선빈은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형사 역을 맡았다. 전작 OCN ‘크리미널마인드’에 이어 또 한번 장르물에 도전하며 깊어진 연기력을 기대케 한다.
임화영은 수사팀의 브레인 역으로 등장한다. KBS2 ‘김과장’, 앞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한 바. ‘스케치’에서의 연기 변신에 눈길이 모인다.
한편 ‘스케치’는 ‘에어시티’, ‘민들레 가족’, ‘짝패’, ‘유나의 거리’ 임태우 PD와 드라마 ‘별순검 시즌3’, ‘신분을 숨겨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강현성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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