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사업장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용성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송도사업장에는 R&D센터와 제조시설, 시험타워, 제품검증센터, 보수·설치 기술교육센터 등이 들어섰다.
이 사업을 위해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미쓰비시상사는 총 305억원을 투자했다.
제조시설과 R&D센터는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겨냥한 미쓰비시 승강기 제품의 제조·개발 기지로 일본 이나자와 공장의 연구개발과 검증센터 등 일부 기능을 분담해 글로벌 생산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비시전기는 현재 분속 360m의 고속 엘리베이터를 제조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생산거점으로 일본 이나자와 공장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송도공장 2곳을 두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우주사업, 공조시스템, 산업 자동화 설비, 에너지, 정보통신, 빌딩설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기업 500 중 하나(262위)다. 2017년 기준 매출은 43조원에 달하며 약 14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최초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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