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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GBIF 한국위원회 정기총회, 제주서 개최

국내 생물다양성 관련 부처청 공무원 및 전문가 위원 한자리

국립중앙과학관은 제1차 OECD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위원회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을 이달 29~30일 양일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GBIF(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는 2000년 OECD에서 승인 설립된 국제기구이며 현재 총 90개 국가·기관·국제기구의 회원 참여를 통해 약 9억8,000만건의 전세계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 정회원 국가로 참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대표이며 한국사무국은 국립중앙과학관이 담당하고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17년 12월 9일 GBIF 한국사무국(KBIF)에서 GBIF 한국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개최되는 첫 회의이다.

정기총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산림청, 농촌진흥청 등 7개 부·처·청의 간부급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GBIF 한국위원회 위원과 해당 부·처·청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GBIF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배태민 관장의 주재로 진행되며 GBIF 한국사무국 운영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부위원장 선출, 분과위원회 구성, GBIF 한국사무국 활동 등에 대해 심의하게 된다. 이어 관련 부·처·청간 협의, 국내외 생물다양성 관련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관련 공동협력 사항이 논의된다.



총회에 이어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국립생물자원관), 4차 산업혁명과 생물다양성 정보 역할(울산과학기술대학교), 부·처·청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상명대학교)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GBIF 한국위원회 배태민 위원장은 “GBIF 한국위원회가 앞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존·관리를 위한 협력 체제 구축과 GBIF에 대한 한국의 국제적 역할 확대 등에 기여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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