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여주인공 길은조(표예진 분)의 남동생 길명조 역을 맡은 고병완은 실제 현실남매 같은 정감 있는 모습으로 표예진과 ‘남매케미’를 선사하는 한편, 집안 사이의 거듭된 반목에도 불구하고 윤지유(정인정 역)와 아슬아슬 설레는 ‘썸’ 연기를 펼치는 등 신인답지 않은 연기내공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또한, 고병완은 이성열(홍석표 역)의 신장이식에 관련된 비밀을 밝혀낼 수 있는 열쇠로 부각되는 등 극 전개의 중심축으로 부각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고병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서 호흡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며 “매력 넘친 ‘길명조’의 색깔이 끝까지 빛날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情)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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